Story

어릴 때부터 뭔가를 항상 만들었습니다. 중학생 때 저는 게임 만드는걸 워낙 좋아했어서 지금은 없는 어도비 플래시나 유니티를 붙잡으면서 시간을 보냈었고, 만들고 싶은 제품들을 펜과 종이에 그려가면서 지냈습니다. 그 버릇이 이어져, UC버클리에서 컴퓨터공학과 경제학을 복수전공했습니다.

대학에서 정말 훌륭하고 의지가 강한 선후배들을 만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고, 동아리도 운영하고, 한국과 미국의 창업가들을 잇는 한국경영협회 Korean Business Organization (KBO)를 함께 세웠습니다.

그리고 입대 후, 군대에서 첫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근무 도중 남는 시간에 코드와 디자인을 수첩에 적고, 밤에 부대 컴퓨터에 옮겨 적었습니다 (크롬 탭 3개를 켜면 가끔씩 꺼지긴 했지만요). 저녁 5시에 핸드폰을 돌려받으면 다른 부대에서 일하고 있는 공동창업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그렇게 영업지원 자동화 SaaS 오세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전역 후에는 학업과 병행하다가, 지금은 별도 업데이트 없이 열어두었습니다.

졸업 후, 샌프란시스코에 남아 영업 딜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주는 AI 에이전트 Plato를 공동창업했습니다. 그러다 도중에 심한 이석증이 왔습니다. 사실 건강 문제는 처음이 아닙니다. 군대 가기 전에는 허리디스크가 터져 한 달을 제대로 걷지 못했습니다. 신호는 참 많았지만 제가 눈치를 못 챘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베이스라인원음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을 만들려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